기업분석 - 현대위아(011210) 자동차 부품 관련주, 저평가 우량주

주식/주식 기업 분석|2020. 12. 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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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장 다들 어떠셨나요. 코스피는 0.42%에 코스닥은 무려 3.28%나 상승하면서 진짜 오늘 안오른 종목이 없는 수준으로 다 올랐습니다. 너무 많이 오르는거 같아서 진짜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요새 특히 특이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관이 팔고 개인이 매수하면 지수가 빠지는게 보통 정상적인 흐름으로 판단하였다면 요새는 기관이 매수하고 개인이 대량으로 팔면 지수가 흔들리더군요. 혹시 여러분 이런 흐름을 예전에 본적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보는듯 싶습니다. 오늘도 역시 기관이 대량 매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 전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오늘 정말 오랜 만에 기분좋은 장이었던거 같습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바로 현대위아입니다. PER 10.31배에 PBR 0.40배로 매출실적 꾸준하고 재정상태도 굉장히 탄탄한 기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근 4년동안은 횡보를 유지하면서 이상하리만큼 움직이지 않더군요. 문득 궁금했습니다. 이기업의 성장 전망이나 어떤일을 하는지 말이죠. 

현대위아는 크게 자동차 부품, 공작기계, 방위산업 이렇게 세가지 사업을 영위합니다. 이쯤 되면 저는 문득 그럼 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더군요. 특히나 최근에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와중에 현대모비스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구동부품, 현가장치, 램프 등을 공급하며 실제 소비자들에게도 현대자동차의 부품을 공급하는걸 알고 있었는데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사업을 영위 한다는건 알았지만 부품쪽은 사실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었으니 말이죠.

 

자세히 살펴 보아하니 크게 6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카파엔진, 감마엔진, 누우엔진, 세타엔진 등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4D56 엔진, J2/JT 엔진, U2 엔진 등 디젤엔진 그리고 터보차저 과급기까지 엔진 개발까지 도맡아 하고 있더군요.

 

또한 엔진과 미션(변속기), 서스펜션, 타이어로 구성된 샤시 모듈 플랫폼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륜이나 후륜, 4륜까지 각 구동축에 동력을 전달하는 동력장치 제작과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엔진의 동력을 변속기를 통해 바퀴에 전달해주는 등속조인트, 하이브리드 제품에 들어가는 모터와 인버터, 파워 트레인에 들어가는 각종 소재 제작까지 특히 이 소재 사업 부문의 경우 현대, 기아 뿐만 아니라 FCA(Fiat Chrysler Automobile), GM 등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에도 공급이 되고 있더군요.

자료: 현대위아

이렇게 자세히 말씀드리면 차를 잘 모르는 분들은 이해가 어려우실텐데요. 쉽게 말씀드려서 위 사진과 같이 차량의 기초 구조인 파워트레인(엔진, 미션)과 섀시(현가장치, 제동장치)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공작사업부문의 경우 알아보니 스마트팩토리와도 연관이 있더군요. 참고로 스마트팩토리산업은 정부지원사업으로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라는 부처가 설립되면서 기업들을 대상으로한 지원사업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현대위아의 공작사업부문은 실시간 장비 가동 현황 모니터링과 장비 가동 이력 및 통계, 알람 발생 이력 및 통계, 워크 카운트 이력 및 통계, 원격진단 등 원격 제어를 통하여 공장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스마트팩토리 사업 역시 진행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엔진이나 크랭크 샤프트, 트랜스미션 케이스 등 차량 부품 가공 및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조립, 차체지그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하여 차체 제작까지 차량에 관련된 공작작업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 `자동차 無人생산` 나선다

RnA 솔루션 상용화 나서 싱가포르 혁신센터 첫 적용

www.mk.co.kr

자동차 무인생산에 관련 보도자료 첨부해드렸으니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방위산업의 경우 K9 자주포등에 적용되는 곡사포와 K2와 K1A1 등에 적용되는 전차포, 박격포, 함포 등 무기 제작과 항공기의 창륙장치 제조, 미래형 무기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주포나 곡사포, 박격포는 아마 군필자 분들이시라면 한번쯤은 직접 보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동차부품이나 공작,방위산업 쪽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주요 매출비중은 자동차부품으로 약 90% 정도를 차지하면서 매출 비중이 상당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는 대략적으로 쭉 훑어보았고 이제 관련 리포트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포트는 키움증권의 자동차와 부품쪽을 담당하는 김민선 애널리스트님의 보고서입니다. 타이틀은 체질 개선의 끝자락에서라는 타이틀의 리포트인데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널리스트는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였으며 목표가를 5만6천원으로 선정하였는데요.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부품 실적 개선, 기계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폭 축소, 실제로 2020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7000억원 정도 감소하였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30억원이 증가할것이란 전망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수소차 저장장치 등 진환경 차량향 포트폴리오 확대로 최근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세번째 투자 포인트는 특히 눈여겨볼만합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 부품쪽은 모듈과 엔진 수출 물량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등속 조인트, 4륜 구동 변속기 등 주요 부품의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쪽 실적은 OPM 3%를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기계부문 역시 20년도 1분기 -112억원, 2분기 -11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것에 반해 3분기 영업적자 -51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줄어들며 개선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4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쪽 실적개선과 기계부문의 적자 폭 축소 등으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분기 GV80의 출고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공장 구동률은 90~100%를 기록함과 동시에 투싼, GV70 등 신차 출시 등으로 인한 주요 부품 수요 개선 등으로 인하여 4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것으로 판단한다고 김민선 애널리스트는 밝혀왔습니다.

제가 리포트 소개해드리면서 언급드렸지만 2020년 매출실적은 전년도 대비 약 7000억원 정도 실적 감소를 기록하였으나 기계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이익 실적은 큰 변동없이 예상 전망 영업이익 1049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변동폭은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자산규모도 전년 대비 큰폭 증가한것으로 보입니다. 부채비율 역시 112%정도 수준으로 상당히 양호한 편에 속하여 재정상태도 상당히 양호한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꾸준하고 재정상태 양호하고 특히나 산업 전망도 밝은 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너무 안갑니다. 이런 기업이 시가총액 1조 3천억원 규모의 수준이라는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분할 매수하면서 천천히 한번 대응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쓰는 글은 종목을 추천하거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투자는 항상 직접 공부하여서 이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를 스스로 판단하여야 앞으로 투자함에 있어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직접 파헤쳐보시고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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