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개인 직거래 구매 시 주의사항!

자동차|2020. 9. 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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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신차 소식이 너무나도 많이 들려옵니다. 얼마전 저희 스포티지도 연식변경을 하면서 그래비티 트림이 추가되면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티지 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구요. 투싼 풀체인지, 카니발 풀체인지 등 다양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기존 차량 구입 오너들의 기변 욕구를 자극하기도 하였죠.

 

신차가가 조금 비싼 차량이라면 우리는 중고차매물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딜러 매물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좋은 매물에 시선이 가기 마련인데요. 개인과의 직거래는 아무래도 딜러 마진이 빠진 sk엔카등에 올라온 실거래 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는점 때문에 개인과의 직거래를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 개인간의 직거래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오늘 그 단점과 주의사항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고 개인거래 이것만 기억하자!

 

1. 소유자명을 반드시 확인하자!

중고차를 살펴보니 너무나도 꿀매물입니다. 시세보다 한 500정도 싼거 같은데 너무나도 급해서 급처분 한다고 하더군요. 직접 가서 보니 상태도 참 괜찮고 주행거리도 짧고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당장 잔금을 지불하고 그자리에서 이전하고 끌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근데 막상 차량을 구입하려고 하니 판매자라고 나온 사람과 소유자명이 다릅니다. 다른통장으로 입금을 원하더군요. 이게 사실 지인 차량이다. 가족차량이다. 이러면서 대신 팔러 나왔으니 이쪽으로 입금을 해주면 확인하고 우리가 이전까지 마무리 해주고 차량을 인도 해주겠다. 라며 입금을 요구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뭐 잘 진행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거의 대부분 사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차량 소유자와 통장 소유자 명의가 다르다면 대포통장, 대포차량을 의심해 볼 수 있고요. 이런 경우 거래 입증이 어렵다보니 대포통장을 통해 차량 대금만 입금 받고 잠적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차량은 거래자와 소유자명이 같은 매물만 거래 하시고 차량 계약부터 차량 이전까지 꼭 동행하시어서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2. 차량의 압류저당이 있는지 확인하자.

차량 소유자명도 다 맞고 매물도 괜찮고 차량 가격도 괜찮고 기분좋게 구입하고 나니 이게 왠일? 내차에 압류 또는 저당이 잡혀 있다구요? 일단 압류랑 저당은 또 무엇이며 무슨 차이가 있는지 먼저 설명드리는게 낫겟군요.

 

압류란 국가나 지자체에서 청구한 세금, 과태료, 벌금 등의 납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게 되는 것을 압류라고 합니다. 심각할 경우 진짜 국가에서 차량을 압류합니다. 끌어간다는 거죠. 반대로 저당같은 경우 차량을 담보로 할부, 대출 등을 받아 생기는 것을 뜻합니다. 대출이나 할부의 체납을 방지하기 위함이죠. 즉 압류 해제의 주최는 관할 지자체나 경찰서이며 저당은 해당 금융사나 캐피탈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이 압류저당이 잡혀 있는 경우 청구의 주최는 이전 소유자가 아닌 현재 소유자로 넘어올 수 있습니다. 즉 금액이 크건 적건간에 그 책임을 다 현재 소유자에게 넘어올 수 있다는 것이죠. 원부 조회로 압류나 저당을 조회하여도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관할 지자체, 경찰서, 금융권 등 자세히 확인해보고 매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시세보다 너무 저렴한데??? 일단 의심하세요.

세상에 이유없는 꿀매물은 없습니다. 너무 아끼는 차량인데 사정상 싸게 판다? 일단 의심부터 해보세요. 이 사람이 도대체 왜 싸게 팔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자금 사정이 열악해서 어쩔수 없이 싸게 판다. 라는 분도 계셨었습니다. 근데 그분 차량은 출고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차급 차량인지라 믿음이 가긴 했습니다. 

 

너무 두루뭉술하게 그냥 사정이 있어서 싸게 판다. 정말 괜찮은 차량인데 너무나도 아쉽다. 뭐 사고이력 조회해보니 이력도 깔끔하고 멀쩡합니다. 외관상으로도 큰 이상은 없어보이구요. 오케이! 기분 좋게 계약하고 끌고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보니 이게 무슨일이죠? 엔진의 경고등이 뜨는군요. 

 

공업사에 들어가보니 도대체 왜 이런상태가 되도록 타고 다니셨느냐, 혹은 어디서 수리를 했기에 상태가 이러느냐 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정을 알고보니 큰 사고가 있던 차량이였고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수리 할 수 있는 사정이 생겨 날림 수리 후 최대한 빨리 해치우기 위해 싸게 팔아 넘긴것이죠. 연식 대비 키로수가 낮은 이유도 바로 오랫동안 방치되었으니 오를리가 없겠죠.

https://www.mentalfloss.com/article/63747/meanings-behind-these-15-symbols-your-cars-dashboard

까보니 여기저기 용접 흔적이 남아 있고 거기에는 녹이 슬다 못해 녹물이 내리는데 마치 차주의 피눈물을 보는듯 합니다. 엔진 역시 날림 수리로 얼마 가지 않아 퍼지게 되었고 엔진 수리비용은 무려 1000만원... 골격부분 역시 심하게 녹이 슬어버린 탓인지 사실상 운행은 불가하다는 선고를 받으면서 전 차주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받을리가 있나요? 당연히 받지 않겠죠. 차주는 이미 잠적한지 오래입니다. 아마 차량 사고 이후 오랫동안 방치한것을 보아 10대 중과실 사고로 인하여 보험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형사 처벌 및 민사 소송으로 자금 문제에 휘말려 신분을 숨기고 잠적하려던 상황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너무 극단적인 예로 보여드렸지만 아무튼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분들이 경각심을 가지시라고 드리는 말입니다. 시세보다 싼 차량은 없으니 반드시 시세보다 저렴한 차량을 구매시 2번과 같이 차량의 소유주 확인 및 차량의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세요. 가까운 공업사에서 확인을 하던 차량을 시승을 해보던 스스로 판단하여 결정을 내려야겠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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