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선택 기준 체크 사항! 어떤 중고차를 봐야 될까요?

자동차|2020. 9.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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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카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 좋은 노래와 창문을 내리면서 들어오는 상쾌한 공기만으로도 출근길이 이상하게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저는 이상하게 이런 날에는 달리고 싶은 욕구가 커지다 보니 기변의 욕구가 커집니다. 지금 현재 차량은 스포티지인데 가솔린 터보 차량을 타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데요.

 

중고라도 한번 알아볼려고 하니 중고는 영 찝찝찝해서 말이죠. 중고는 잘못 사면 수리비용도 많이 나가고 이래저래 골치 아픈 경우가 많아서 웬만하면 신차를 사려고 합니다만 지갑 사정이 안 좋은 경우나 구입 목표가 높은 경우 결국 중고차로 시선이 돌아갈 수밖에 없죠.

 

중고라고 무조건 나쁜건 아닙니다. 중고라도 정말 좋고 싼 매물들도 많습니다. 다만 그런 매물들이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이겠죠. 오늘은 중고차를 선택하는 기준. 그 방법에 대해서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중고차를 고르는 기준

 

 

1. 연식대비 주행거리를 잘 체크하자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차량이 제일 좋은 차량이다?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은 무조건 안좋다? 음... 저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뭐가 맞고 뭐가 틀리다는 걸까요? 주행거리 짧으면 좋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높으면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좋다고, 안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일단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는 다양합니다. 주말 나들이용으로만 잠깐 타고 다닐 수 있고요. 아니면 짧은 출퇴근 거리를 오고갔을 수 있고요. 장보기용 차량일 수 있죠. 최악의 상황은 사고가 나서 장시간 방치되었다가 수리된 경우일 수 있고 다양합니다. 특히나 현금 수리한 경우 사고이력도 남지 않아 차를 점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판별하기도 어렵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방치된 차량의 경우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에 비해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짧은 단거리 주행과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시내주행은 차에게는 가혹한 환경입니다. 즉 차에게 절대 좋지 못하다는 것이죠.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의 경우 이러한 가혹한 환경에서만 주행되어 왔을 확률이 높습니다. 즉 무조건 짧다고 해서 좋다는 건 아니라는 거죠.

 

반대로 주행거리가 높은 차량의 경우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면 이것저것 부속품을 갈아야 할 상황이 많아 매입 이후 추가적으로 수리할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장거리 위주, 관리가 잘된 차량의 경우 오히려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에 비해 컨디션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 시운전을 통해 차량의 주행 상태를 점검하여 확실하게 판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무사고차로 둔갑한 사고차량인지 알고싶다면 일단 다 열어보아라

차를 보러 가시는 분들 중 무작정 한번 훑어보겠다고 보닛 한번 열어보고 쓱 둘러보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어보는 거까지는 잘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요? 사고차량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사고 부위가 사고 이전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는 겁니다.

 

단순히 범퍼, 앞휀다, 도어와 같은 부위의 경우 볼트 체결로 조립이 가능하여 사고가 나서 교환 이력이 있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 펜더, 필러, 휠 하우스, 트렁크 플로어와 같이 골격 부위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판금을 하거나 잘라내어 멀쩡한 새 부품과 용접하여 결합하는 등의 수리가 이루어지는데요.

 

특히 이 용접수리를 할 경우 용접부위에 녹이 생긴다거나 사고가 날 경우 탑승객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잦은 잔고장이 발생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이러한 무사고차 둔갑 사고차량 판별 방법은 간단합니다. 보닛을 열고 바퀴쪽 부위를 살펴보세요. 혹시 양쪽 마감에 이상이 있는지 혹은 실링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한쪽면은 좀 매끄러운데 다른 한쪽면은 좀 매끄럽지 못하다고요? 그렇다면 사고가 있었을 확률이 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이렇게 엔진룸이 꽉 들어차있는 외제차의 경우 육안으로 살펴보기란 어렵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그 이후 문을 한번 열어보시고 도어 쪽에 고무 패킹을 들어내서 살펴보시거나 2 열이라면 휀다쪽 휠 하우스를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단면이 매끄럽다면 전혀 이상이 없던 차량일 것이며 단면에 이상이 있다면 수리한 흔적이 남아 있는 것이니 사고차량이라고 보시면 되겠죠.

 

3. 소모품 잔량을 잘 확인하자!

차량을 얼마나 잘 관리하였는지 확인하려면 뭘 확인하면 될까요? 별거 없어요. 소모품을 잘 갈아줬는지 그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실 뭐 막 대단하게 뭘 확인하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고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건 딱 두 가지만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엔진오일과 냉각수 이 두 개만 말이죠.

 

일단 엔진오일 같은 경우 먼저 잔량을 확인해주세요. 레벨게이지를 쭉 뽑아서 한번 쓱 닦아준 후 다시 꽂은다음에 뽑아내어 잔량을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F에 가까울수록 충분하고 L에 가까울수록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엔진오일의 색이 유난히 탁한 경우는 엔진오일을 제때 갈아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엔진오일의 색깔이 흰색에 가까울경우 냉각수의 유입이 의심되오니 반드시 그 차량의 선택은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냉각수 역시 눈에 보이는 냉각수 탱크의 잔량을 확인하시고 냉각수의 색상을 잘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소모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차량이라면 뭐 다른 관리 역시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유추가 가능하겠죠?

 

4. 차량이 터무니없이 싸다? 일단 의심부터 하자.

K7 19년 3월식이 600만 원? 여러분 이게 말이 되나요? 600이면 K7 1세대 20만 키로 가까운 매물도 겨우 구하는 수준인데 말이죠. 근데 웃긴 건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에 속아 피해를 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흔히 법원 경매 차량이다 병행수입차량이다 하는 등의 이상한 소리로 말이죠.

 

근데 여러분 경매차량도 입찰가가 저조하면 유찰하고 재입찰하는 게 상식입니다.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무슨 입찰자 없어서 적은 금액 나왔다고 그걸 그냥 경매로 매각할까요? 말도 안 됩니다. 여러분 제발 속지 마세요.

 

이런 업체들의 경우 일단 차량을 보러 오라고 유인합니다. 계약금 100만 원 정도를 걸죠. 그리고 차량이 방금 나가서 없다 미안하다 다른 차량을 보여주겠다. 혹은 우리 직원이 다른 차량을 잘못 올린 거 같다. 동급의 다른 차량을 보여주겠다고 하면서 터무니없는 안 좋은 차량을 보여줍니다. 

 

안 산다고 하면 계약금 환불은 안된다. 수고비를 달라는 등 이상한 소리를 합니다. 강매를 하려는 것이죠. 시대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강매를 합니다...

 

혹은 차량이 있어도 이게 리스차량이다. 뭐가 걸려있다는 등 계약 이후에 추가로 비용이 나간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계약 이후에 말이죠. 결국 눈뜨고 코베이는 겁니다. 세상에 싼 차는 없습니다. 지인이 싸게 넘기는 차량 말고는 없어요. 제발 여러분 속지 마세요.

 

5. 부가세는 차값에 포함입니다 여러분

간혹 차량을 구매하러 가니 부가세 10%는 별도라고 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고지된 차값에 부가세는 포함입니다. 신차 살 때도 부가세 포함 금액으로 구입하는 겁니다. 절대 10% 더 지불하실 필요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 차 한 대 뽑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잘 사도 문제인데 제대로 못 샀을 경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항상 잘 알아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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