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판매 이것만 숙지해도 감가 막을 수 있어요.

자동차|2020. 9. 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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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니 기변의 욕구가 샘솟게 됩니다. 특히나 선루프도 없는 디젤 SUV를 타고 있는 저에게는 시원하게 쌩쌩 달릴 수 있는 컨버터블은 못 사더라도 선루프가 달린 가솔린 터보 해치백 한대 뽑고 싶은 욕구가 샘솟습니다.(벨로스터 N...)

 

아무튼 기변을 하려고 하니 가장 큰 관문인 차량 판매라는 큰 벽이 우뚝 솟아있으니 이건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더라도 이 관문을 쉽사리 넘거 어렵다 보니 그냥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되더군요. 특히나 내가 차를 팔려고 하는데 과연 이 사람들이 부르는 이 가격이 맞는 가격인지도 의문이고 또 가격을 받고 나서는 괜히 감가 당하는 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과 이래저래 손해 보는듯한 기분 때문에 차라리 그냥 타고 말지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게 됩니다.

 

혹시 차량의 판매를 앞두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차량 견적도 견적이지만 아마 감가가 가장 걱정이 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고 그냥 견적을 받으시게 되면 아무래도 부당감가에 대한 위협에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이게 중고차 시장의 현실이고요. 

 

이러한 중고차 시장의 어두운 현실에 빛을 조금이나마 비추고자 여러분들께 부당 감가를 근절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판매 업체 선정은 어떻게?

중고차 판매 업체는 정말 다양합니다. 사실 이전 글에서도 한번 설명해드렸지만 헤이딜러, 첫차, 바이카, 경차 등 다양한 경매 플랫폼도 존재하구요. SK엔카, 케이카, KB국민 차차차와 같은 큰 기업들도 있습니다. 아니면 가까운 상사에 가져가서 파셔도 되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업체 전부 견적을 받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아무튼간에 여러 군데 견적을 받아 최대한 높은 금액의 견적을 불러주는 업체 몇 곳을 선정해보세요. 그리고 차량을 직접 보여주고 실제 가격을 받아서 판단해보셔도 좋고요.

 

다른 업체에서 받은 금액을 바탕으로 딜러와 흥정을 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여도 좋습니다. 일단 발품 팔아 많은 곳에서 견적을 받고 그 금액을 바탕으로 딜러와 흥정을 한다. 이것이 제가 알려드리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2. 내차 상태는 미리미리 점검하자

만약에 헤이 딜러나 경차, 첫차와 같은 경매 플랫폼에서 견적을 볼 경우 사례입니다. 만약에 내가 몰랐던 차량의 사고나 긁힌 흔적이 있다면 이게 차주한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 알고 고지했더라면 그에 따른 합당한 감가를 해서 입찰을 봤을 겁니다. 왜냐? 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상처나 흔적들을 모르는 상태에서 입찰을 할 경우 멀쩡하다고 판단하고 높은 금액으로 입찰을 보겠죠. 왜냐? 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이니까요.

 

아니 미리 고지하는 거랑 추후에 보여주는 거랑 다를게 뭐냐! 다른 게 있죠. 왜냐 처음 고지했을 때는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비공개 경매 입찰방식이기에 최대한 합당한 선에서 감가를 하고 입찰을 볼 겁니다. 즉 실차 확인 시에 그 선에서 더 내릴 수가 없어요. 내릴만한 명분이 없거든요.

 

하지만 추후에 보여주게 된다? 그걸 빌미로 합당한 선 이상으로 깎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현란한 말발과 함께 말이죠. 매일같이 차를 사고파는 딜러들을 상대로 해서 말발로 이기기란 힘들겠죠? 어차피 깎일 거 차라리 내 차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자세하게 올려서 합당한 가격선에서 견적을 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차량 점검 방법은?

전체적으로 다 둘러보면 사실 가장 좋겠지만 여러분들은 차량 전문가가 아니기에 정확하게 보기란 어렵죠. 간단한 점검 사항만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외장면을 둘러보세요. 긁힌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혹시라도 긁혔더라면 긁힌 면적보다는 긁힌 판 수를 확인해주세요. 도색은 판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혹시라도 뒤 펜더나 필러 사이드 스탭과 같은 골격 부위에 손상이 있다면 더 크게 감가 되오니 이점도 반드시 숙지하여 주세요.

 

음 사실 이것만 해주셔도 충분하리라고 봅니다. 주요 감가 사유는 외판의 긁힘이나 사고 흔적에 의해서 일어나니까요. 한번 쭉 둘러보고 상처가 있는지 없는지 점검하고 자세하게 체크하여 올려주세요.

4. 사고차로 분류되는 경우는?

수리이력만 있다고 해서 사고차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간혹 문이나 앞 펜더 등과 같은 부위에 사고 흔적이 있다고 사고차라고 감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혀 맞지 않는 부당한 감가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 문이나 앞휀다 범퍼와 같은 부위의 경우 볼트 체결로 조립이 가능한 부위이거든요.

보통 사고차로 분류되는 경우는 차량의 골격이 손상을 입은 경우 즉 뒤 펜더, 트렁크 플로어, 필러 등과 같은 골격 부위만 사고차로 분류가 됩니다. 왜냐 이 부분은 사고 나서 손상을 입을 경우 용접 또는 판금을 통해야지 복구가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작업을 거칠 경우 사고 이전의 강성을 유지하기 어렵거든요. 추후에 큰 사고가 나면 골격 부분이 탑승객을 지켜주어야 하는데 한번 수리를 거치게 되면 지켜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고차로 분류가 되는 것이죠.

 

내차가 단순히 사고가 났다고 해서 사고차로 분류되는 것이 아닌 주요 골격 부위의 손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사고차로 분류가 되지 않으니 내차가 사고차인지 사고차가 아닌지 명확하게 잘 판단을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내가 100만 원을 손해 보는지 200만원을 손해보는지 적정가를 확인할 수 없으니 그저 눈뜨고 코베이는 격이죠. 여러분 모르면 일단 배우세요. 공부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들의 재산은 단돈 1원이라도 소중하기에 공부하시고 배우셔서 제값 받으셔서 지켜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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